"시 발전 공헌 한인사회에 감사"
'한국 개천절 및 한국 문화유산의 날'을 맞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 태극기가 게양됐다. 5일 SF시청 발코니에서 열린 게양식에는 김상언 SF 한인회장, 이정관 SF 총영사, 데이빗 추 SF 시의장, 해리 김 SF시 커미셔너, 김이수 SF 평통회장, 데이빗김 SV 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총회장, 이정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게빈 뉴섬 SF 시장을 대신해 매튜 구도 시 의전 담당자는 한국 문화의 날을 선포하는 성명서를 이정관총영사에게 전달하고 "태극기 게양식은 한·미 양국 우호관계 강화는 물론, 한인 커뮤니티와 SF시의 협력을 돈독히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인 커뮤니티의 공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정관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처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한국 국경일에 태극기가 게양된다는 것은 SF시가 한인 커뮤니티를 높이 평가하고 인정해주는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북가주에서 유일하게 한국어 이머젼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SF 클레어 릴리엔탈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참석했다. 세나 리(10) 양은 "특별한 날에 아름다운 전통 옷을 입는 우리 문화가 좋다"고 한복을 자랑하며 "시청에 휘날리고 있는 태극기를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정연 기자